p31 ■수고하세요의 ‘受苦’는 ‘고통을 받음’이라는 아주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다. “그만 끊겠습니다. 남의 아들과 딸을 묶어서 말할 때는 ‘자녀’라고 한다. 그런데 이런 표현을 쓰더라도 큰 소리로 또박또박 말해서는 안 된다.말이 인격이다 조항범 예담 초판 1쇄 2009년 1월 인문 ■전화할 때, 요즘 유행하는 “들어가세요”라는 말은 써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. p33 ■소개할 때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..hwp 자료 (압축파일). 둘째, 가로로 쓴 봉투나 단자는 보내는 사람의 이름을 앞에 쓴다.. p68 ■문상객이 아무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예의이듯, 남성을 먼저 소개한다. 재주가 뛰어나되 여자여야 하고 또 젊어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. p28 당부는 말로써 부탁하는 것이되 어찌어찌해 달라고 강하게 부탁하는 것이다. 곧 ‘형제자매’ 사이의 나이 차를 말할 때 쓴다. ‘자제’는 ‘남을 높여 그의 아들을 이르는 말’이다. 난도가 낮다라고 표현해야 한다. p29 ■아버지뻘 되는 교수인데, 아랫사람을 먼저 소개한다. p21 ■상사에게는 ‘당부’하는 것이 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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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독서수양록] 말이 인격이다
말이 인격이다
조항범
예담
초판 1쇄 2009년 1월
인문
■전화할 때, 요즘 유행하는 “들어가세요”라는 말은 써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. “그만 끊겠습니다. 안녕히 계십시오.”로 바꿔 말하자. 18
■편지를 회사로 보내는 경우에는 수신자란에 ‘서울 주식회사 귀중’이라고 쓰고. p21
■상사에게는 ‘당부’하는 것이 아니라 ‘부탁’하는 것이다. p28
당부는 말로써 부탁하는 것이되 어찌어찌해 달라고 강하게 부탁하는 것이다. p29
■아버지뻘 되는 교수인데, “안녕하세요”가 무엇인가. “안녕하십니까”로 정중하게 인사를 해야 하는데, p31
■수고하세요의 ‘受苦’는 ‘고통을 받음’이라는 아주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다. p32
‘애 많이 쓰셨습니다’나 아니면 ‘애 쓰셨습니다’로 표현하면 무난할 것이다. p33
■소개할 때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. 우선순위 별로...
첫째, 가까운 사람을 먼저 소개한다.
둘째, 아랫사람을 먼저 소개한다.
셋째, 남성을...말이 인격이다
조항범
예담
초판 1쇄 2009년 1월
인문
■전화할 때, 요즘 유행하는 “들어가세요”라는 말은 써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. “그만 끊겠습니다. 안녕히 계십시오.”로 바꿔 말하자. 18
■편지를 회사로 보내는 경우에는 수신자란에 ‘서울 주식회사 귀중’이라고 쓰고. p21
■상사에게는 ‘당부’하는 것이 아니라 ‘부탁’하는 것이다. p28
당부는 말로써 부탁하는 것이되 어찌어찌해 달라고 강하게 부탁하는 것이다. p29
■아버지뻘 되는 교수인데, “안녕하세요”가 무엇인가. “안녕하십니까”로 정중하게 인사를 해야 하는데, p31
■수고하세요의 ‘受苦’는 ‘고통을 받음’이라는 아주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다. p32
‘애 많이 쓰셨습니다’나 아니면 ‘애 쓰셨습니다’로 표현하면 무난할 것이다. p33
■소개할 때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. 우선순위 별로...
첫째, 가까운 사람을 먼저 소개한다.
둘째, 아랫사람을 먼저 소개한다.
셋째, 남성을 먼저 소개한다.
섞이는 상황이면 순서대로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다. p42
■회사에 출근하시는 아버지에게 ‘다녀오십시오’라고 인사해 보라. 이때 ‘잘 다녀오십시오.’나 ‘안녕히 다녀오십시오’로 인사해서는 안 된다. ‘잘’이라는 부사는 어른에게 쓸 수 없고, ‘안녕히’라는 부사는 오랫동안 집을 떠나는 경우에만 쓸 수 있기 때문이다. p51
■직접 가르침을 받는 교수라면 ‘선생님’으로 호칭하는 것이 맞다. p54
■‘식사’라는 말은 군대 용어나 다름이 없다. ‘점심’으로 순화하라. p56
■세배 자체가 인사이기 때문에 ‘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’라는 말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. p60
■세로로 쓴 봉두나 단자는 보내는 사람의 이름을 뒷면에 쓰고, 가로로 쓴 봉투나 단자는 보내는 사람의 이름을 앞에 쓴다. p62
■문병 갈 때는 환자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 가거나 위로금을 봉투에 넣어가는 것이 예의이다. 아무 것도 없이 빈손으로 찾아가는 것은 아니 간 것만 못하다. p63
■빈소에 들면 우선 무릎을 꿇고 분향을 하고, 고인에게 두 번 절 한 뒤에 상제에게 한 번 절을 해야 한다.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욱 깊이 조의를 표하는 것이다. p68
■‘얼마나 망극하십니까’를 쓸 수는 있다. 그런데 이런 표현을 쓰더라도 큰 소리로 또박또박 말해서는 안 된다. 그저 들릴 듯 말 듯 작은 소리로 말하고, 또 끝을 흐리는 것이 예의이다. p68
■문상객이 아무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예의이듯, 상제도 아무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예의이다. 상제는 죄인이어서 말을 할 주제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. 문상객이 굳이 위로의 말을 전하면 그저 ‘고맙습니다.’, ‘드릴 말씀이 없습니다.’라고 짤막하게 그것도 작은 목소리로 답례한다. p69
■상제는 어떤 경우라도 빈소를 지켜야 한다. 상제가 문상객을 위한답시고 빈소를 떠나 이곳저곳 다니며 문상객과 어울리기도 하는데, 이는 볼썽사나운 꼴이다. p69
■자기 애내를 ‘부인’이라 한 것은 보통 큰 실수가 아니다. ‘부인’은 ‘남의 아내를 높여 이르는 말’이기 때문이다. p80
■‘부군’은 남의 남편을 높이는 말이다. p81
■‘아드님’을 쓸 자리에 ‘자제’라는 한자어를 쓸 수 있다. ‘자제’는 ‘남을 높여 그의 아들을 이르는 말’이다. 남의 아들과 딸을 묶어서 말할 때는 ‘자녀’라고 한다. p83
■‘장본인’이 나쁜 일, 비난받을 일을 해서 주목받는 사람이라면, ‘주인공’은 좋은 일, 주도적인 일등을 해서 주목받는 사람이다. p101
■‘자문’은 본래 상위 기관이 하위 기관에, 상위자가 하위자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것을 가리킨다. p108
■‘복불복’은 ‘복’아니면 ‘불복’이라는 뜻이다. p120
■‘재원’은 ‘재주가 뛰어난 젊은 여자’의 뜻이다. 재주가 뛰어나되 여자여야 하고 또 젊어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. p126
■‘터울’은 학교나 사회의 선후배, 또는 부부 사이에 쓰는 말이 아니다. 같은 어머니가 낳은 자식들 사이에서나 쓰는 말이다. 곧 ‘형제자매’ 사이의 나이 차를 말할 때 쓴다. 이복형제간에도 쓸 수 없다. p138
■금도는 다른 사람을 넓은 가슴으로 포용할 만한 도량의 뜻이다. p145
■출사표의 출사는 출병과 같은 뜻이고 표는 신하가 마음에 품은 생각을 적어서 임금에게 올리는 글을 뜻한다. p153
■난이도는 어려움과 쉬움의 정도라는 뜻이다. 난도가 높다. 난도가 낮다라고 표현해야 한다. 혹은 난이도가 있다. 없다로 써야 한다. p159
■부좆돈은 축의금과 부의금을 아울러 이를 수 있는 말이다. p170
우리나라 말을 잘 알고 써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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